신동헌 광주시장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신동헌 시장이 오포읍 신현·능평리(이하 신능지역) 지역주민들의 교통, 안전, 편의시설 등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헌 시장은 지난 14일 신능지역 성남편입 요청 청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신 시장은 행정구역 조정의 경우 주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자치단체 간, 해당 지역 간 이해와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해 신 시장은 "신능지역 행정구역 경계조정의 문제는 단순히 어느 일방이 떼어 주거나 받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광주시와 성남시 전체에 영향을 주고받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실질적으로 자치단체 간 합의 도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양 자치단체 간 이익이 증진될 수 있는 사안이 있거나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 주민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이후 논의함이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현재 광주시는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2월을 목표로 오포읍 법정동 설치(분동)를 위한 행정구역 개편 작업을 추진 중이다.

신 시장은 이어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 ▶국지도57호선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 용역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사업 ▶능평초등학교 복합화시설 건립 사업▶가로등, 보도 등 주민안전시설 확충사업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대책 등 신능지역과 직결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국지도 57호선 개선과 관련해 신 시장은 "오포지역 주변 인구증가와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로 주민 불편사항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 성남시와 국지도57호선(성남~광주)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시와 성남시 공동으로 교통개선대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포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용역결과를 통한 합리적인 철도노선 제시와 철도사업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도를 기반으로 상위계획 반영 및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C사업의 경우 '맘편한 놀이터(오포 어린이체육시설 조성사업)'과 '능평리 물놀이장(능평리 수경시설 조성사업)'을 비롯해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2023년 완공 예정)와 능평초교 복합화시설(2022년 완공 예정) 건립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특히, 신 시장은 물류센터 입지와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재차 전달하며 관련법 개정 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기존 물류단지의 집중 입지,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교통정체 발생, 도로파손 및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의 문제로 물류단지의 추가 입지를 제한하는 공식입장을 국토부와 경기도에 전달했으며 지역 국회의원ㆍ도의원과 공조해 신규 물류단지 입지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개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사업시행자가 물류단지 분양 및 운영 시 물류차량이 광역도로망을 이용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교통안전시설물 및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물류단지 입주기업체와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협의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동헌 시장은 "광주시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불편사항들이 온전하게 해소되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교통, 안전, 편의시설 등 주민불편사항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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