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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내년도 주요사업 '제동'...시의회 예산 삭감역사박물관 건립,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 등 전액 삭감돼

신동헌 시장 "광주시민의 희망을 짤뚝 잘라 버렸다" 평가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가 내년도에 추진할 핵심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결과 해당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는 등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결과를 살펴보면 각 부서 총 11개 사업에 걸쳐 74억5천893만4천원이 삭감됐다.

여기에는 중앙공원에 들어설 너른고을 역사박물관의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연구용역비) 5천만원과 쌍령동에 추진 중인 광주시 키즈테마파크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비) 8천만원,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시설비) 5억원, 팔당물안개공원 허브섬 조성사업 시설비 20억원 및 감리비 1억8천3백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아울러, 위탁운영 등을 놓고 진통을 겪었던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사업 추진(민간위탁금) 2억234만9천원도 전액 삭감 내역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사업들은 대부분 경기도 등 상위기관과의 협의 미결정 및 절차를 비롯해 사업주체를 놓고 집행부와 시의회가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의회는 협의 등 상위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도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동희영 예결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행이 어려운 사업예산을 반복적으로 편성한 뒤 반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며 "추진이 불투명한 사업은 보다 시급한 사업에 먼저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과 매칭비율의 적정성을 비롯해 대규모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위치적절성 등에 대해 신중한 검토 및 공론화 과정을 집행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주요 사업의 삭감 소식을 접한 신동헌 시장은 11일 "가슴아픈 일이지요. 공직자들과 열심히 일하고자 했던 40만 광주시민의 희망을 짤뚝 잘라 버렸다"며 "광주시 역점 2021년 사업예산들이 줄줄이 깎이고 삭제되어 버린 것이죠. 누구 탓을 하겠습니다. 모든 게 시장인 제 탓입니다. 더 열심히.. 죄송합니다"라는 서운함 마음을 SNS에 올렸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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