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채 시의원 "사업추진 위해 교육지원청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 태전지구 전경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태전지구 내 학생들을 수용하게 될 (가칭)태전중학교 개교가 2023년 3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광주시에 따르면 태전동 산 22-5번지 일원 17,588㎡에 31학급 규모로 들어설 태전중학교는 현재 부지매수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어 개교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는 당초 사업부지 일부가 경매절차를 밟으면서 불거졌는데 이후 토지매수자와의 보상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판정을 받고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던 태전중학교는 그간 교육환경평가 보완 등으로 개교가 2022년 3월로 한 차례 연기된데 이어 또 다시 늦춰지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정이 이러자 교육지원청은 부지매수 협의 불가에 따라 수용재결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이달 중 행정절차에 들어가 내년 1월 수용절차에 밟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이은채 시의원은 “수년째 태전중학교 개교가 지연됨에 따라 인근 학생들의 통학 불편 등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추진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지원청 관계자는 “부지매수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져 부득이 개교가 지연되고 있다”며 “수용재결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태전중학교 공사기간 단축 등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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