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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시문화 만들기이상범 하남문화원 사무국장
이상범 하남4차산업연구센터 이사 / 하남문화원 사무국장

[하남] 호모사피엔스라는 우리 인류의 조상은 만물의 영장이 되면서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도전하는데 끊임없이 경주하여 왔다. 오랜 시간 인간은 원시도구의 사용을 거쳐 수학과 과학을 이용하여 인간이 최대로 누릴 수 있는 도시문화를 만들어 내면서 가장 위대한 창조물중의 하나가 되었다.

편리 지향적 도시의 과도한 발전은 물질주의적, 경제중심적, 기계주의적인 시스템의 발전을 지향하여 다소 건조한 사회분위기를 생산해 내었으며, 신의범주까지 넘나드는 극대화된 과학의 발달은 생명까지도 연장시키는 위대한 혁명을 가져왔지만 인간성 상실을 수반함으로서 사람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와 문명의 발전은 이미 오래 전 부터 미래에 대한 경각심의 일환으로 회자되었던 것으로 화석자원의 고갈과 함께 위기를 맞을 것이란 엔트로피 논리와 함께 편리함 만을 지향하고자 하는 모델링 개념 또한 인간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이란 예견을 하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그 경각심을 발판삼아 대체에너지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 하였으며 여전히 진행형에 있다.

또한 급진전 되고 있는 지구 환경 변화에 대하여도 전 세계적으로 대책을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도시환경의 변화에 대하여도 매우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일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기계에 의해 편리함이 각인된 모델의 제시는 현재에 있어 다시 과거의 수공시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되었다.

한동안 예술가들은 이러한 기계주의에 맞서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포스트모던 운동으로 인해 문화적으로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나 현대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 명명된 컴퓨터 혁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에 있어 매우 급진적이고 빠른 산업정보화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이시대를 사는 예술가들의 의식보다도 빠른 사회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혼란을 갖게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급격히 도시로 변모되고 있는 우리 하남의 문화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분명히 사회변화에서 오는 어떤 대안을 제시하거나 모색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나 어떠한 방안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일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 하남은 머지않아 교산신도시가 건립되고 인구 50만에 육박한 도시로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교통 및 에너지 등의 도시기반시설에 있어 필수 조건들을 우선적으로 충족해야 할 것이지만 그와 함께 시민들이 향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문화기반 시설 또한 동시에 갖추어 공동균형의 도시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시는 서울에 인접한 지리적 입지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서 깊은 지역으로서 많은 잠재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과거처럼 거주지 우선의 개발이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하여 심히 우려가 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시점에서 앞으로 개발될 교산신도시의 개발은 어떤 문화적 특색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야만 할까? 아마도 오늘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 기기에 대하여 잘 모른다 하더라도 직간접적으로 정보화 사회의 일원임은 스스로 자각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을 통하여 얻어지는 정보와 활용은 실생활에서 밀접히 연결되고 흔히 사용되는 일로서 그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하남의 새로운 도시건설은 IT산업(information technology industry)의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그것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 여겨진다.

더욱이 금년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사람과 사람간의 비대면 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면서 컴퓨터 기능의 급격한 확산은 물론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급진적 변화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요구는 결국 ICT 산업의 활성을 통하여 도시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가치 창출의 극대화를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우리 시가 스마트시티로 발전을 모색함에 있어 IT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하고자 하는 컨트롤타워의 기구설립은 당연시 되어야 한다. 또한 현대화된 도시구조의 시스템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의식 함양의 원천인 지역사의 데이터 확립과 문화원형의 보존을 통한 신 ‧ 구의 문화융합이 절실히 요구된다.

오늘날 역사와 문화가 그리 오래 되지 못한 나라들은 새로운 문화적 페러다임을 만들거나 경제를 중심으로 하여 세계를 선도하고자 노력하여 왔다. 그러나 늘 새로운 유형의 문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로서 그 한계성향이 쉽게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반면에 오랜 역사와 문화정체성을 가진 나라들은 원형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새롭게 해석된 컨텐츠의 개발을 토대로 문화를 선도하면서 전 세계의 사람들을 자국으로 불러들이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을 보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런 면에서 보면 현재 개발을 앞두고 있는 우리 하남의 교산지구는 광범위한 지역이 유물산포지내에 포함되어 있고, 고대의 도시유적으로서 그 중요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지역으로서 금번 개발 기회를 통하여 세밀한 학술적 발굴과 함께 현대의 도시공학이 결합되어 보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면 우리 하남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부가가치 또한 상승될 것이다.

문화원형은 포말의 인기처럼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것이므로 오리지날리티의 역사유적 보존은 어떤 사회고 매우 의미 깊은 일일 것이다. 나아가 역사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스마트시티에 걸 맞는 IT산업의 육성을 통하여 스마트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시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며 명품도시로 재탄생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교차로저널  webmaster@n363.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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