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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주시의회(의장 박시선)가 북내면에 추진되고 있는 SK 천연가스발전소 건립 논란과 관련해 송전선로는 당초 원안대로 지중화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천명했다.

2일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본 사안은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비등하고, 집단민원이 제기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여주시의회는 의원총회를 통해 면밀히 검토 및 토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는 여주시의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주민열람 및 사업설명회 개최 공고는 전원개발촉진법 시행령 제18조 제3항의 법령에 의거한 중립적, 의무적 행정절차라며 여주시의회는 열람공고가 송전탑선로의 설치를 찬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지연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여주시의 재량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SK의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SK가 주체가 되어 자기책임으로 행하는 행위라며 과정과 절차를 검토한 결과 동 사업설명회는 불성립됐거나, 성립됐어도 '무효인 사업설명회'라고 판단했다.

특히 사업설명회에 발생한 몸싸움, 부상자 발생 등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SK측에서는 여주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도 주문했다.

이밖에도 시의회는 여주시가 지중화 선로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이를 산자부에 분명하고 확고하게 전달할 것과 함께 산자부는 SK 천연가스 발전사업과 관련해 송전탑 건설로의 사업변경 없이 당초 원안대로 지중화 선로로 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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