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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확진 환자도 우리의 이웃입니다”하남시, 확진자 동선 공개 논란에 대한 입장 발표

“혐오와 배제가 아닌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 극복하자”

하남시청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확진 환자도 우리 이웃입니다. 혐오와 배제가 아닌 연대와 협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1일 오후 하남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발표에 대한 주민 불만 등 ‘가짜뉴스’ 확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하남시는 SNS를 통해 하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 이름으로 장문의 입장문과 함께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선, 확진자 동선 발표와 관련해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시민도 있고, 개선점을 조목조목 제안하시는 분도 있지만 불만을 토로하거나 분노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민원을 제기하는 일부 시민들 중에는 ‘보건소가 동선 조사를 안하고, 세금을 축내며 놀고 있다’, 심지어 ‘직원들이 코로나에 걸렸으면 좋겠다’는 식의 악의적인 발언이 일고 있어 직원들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 혐오와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말하며 여러 보도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방문한 곳의 가게 이름, 신분 등이 노출되어 인권이 침해되고 경제적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는 사례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며 무조건적으로 거주지 및 방문지를 공개하는 것은 내 이웃과 가족이 생업을 포기해야 하거나, 인권을 침해받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 방역수칙과 지침을 지키지 않은(광화문 집회 등) 일부 확진자를 제외하고 감염경로를 모르거나, 잠깐의 접촉으로 감염이 된 대부분의 시민들은 가해자가 아니라며 비판하는 여러분 자신이 확진자가 될 수도 있고, 여러분의 가족과 친척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하남시는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시 안내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안내 절차는 ▶확진자 격리조치 및 경기도 방역당국에 보고 ▶확진자 거주지 소독 및 ‘발생 알림’ 재난문자 발송.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게재)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협조, 이동 동선 등 역학조사 실시 ▶‘1차 역학조사 결과 알림’ 재난문자 발송(홈페이지 및 공식 SNS 게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관련해 하남시는 “조사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민들은 확진자 발생 시점보다 늦게 안내를 받고 있다”며 “하남시도 8월 중순 이후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 불안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지 신속한 동선 공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선 공개의 경우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한다는 기준에 따라 접촉자가 모두 다 확인됐을 경우(특정될 경우) 상호를 공개하지 않으며, 개별 연락이 어렵거나 접촉자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인권침해를 감수하고 상호를 공개, 이는 질병관리본부의 원칙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중이용시설과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모두 확인되지 않을 경우는 상호명을 공개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동선 공개에 대한 각 지자체의 차이는 중대본의 권고에 따라 앞으로 인권과 시민 알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수렴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끝으로 하남시는 “간곡히 요청 드린다. 확진 환자도 우리 이웃이다. 혐오와 배제가 아닌 연대와 협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하남시도 여러분이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불안하지 않도록 동선 공개와 관련해 미비한 점은 보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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