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현대책위 호소문,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에 전달 예정

사진은 지난 12일 열린 천현대책위 회의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교산신도시 천현대책위(위원장 김수길·한만중, 이하 천현대책위)는 12일 경기도시공사 보상팀과 면담을 가지려했으나 경기도시공사 보상단장이 아닌 팀장급이 참석해 면담이 결렬됐다.

천현대책위가 LH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토지보상 분리공고로 인해 협상의 주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하남교산지구 천현대책위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석철호)와 협상에 참여해 활동해 왔으나 LH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하남교산지구 시행 구역을 나누면서 협상의 주체가 경기도시공사로 바뀌었다.

사정이 이러자 천현대책위는 지난 12일 경기도시공사 보상팀과 면담을 가지려했으나 경기도시공사 보상단장이 아닌 팀장급이 참석해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천현대책위와 협의를 하지 않고 고향지킴이와 협의한 부분과 시행구역 도면 사전유출한 부분에 대해 GH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점도 이날 면담 결렬의 이유로 작용했다.

이에 천현대책위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공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국토부, LH,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하남시장,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에 보내기로 했다.

천현대책위는 호소문을 통해 'LH공사는 천현동 주민들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의하라', 'GH는 하남고향지킴이(사무국장 이태범)와 통합한 후 찾아와라'며 서로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대손손 지켜온 마을과 재산권(토지등)을 강제로 빼앗기는 것도 억울하고 힘든 상황인데 사업시행자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외면당하고 연락도 받지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밀어 붙이는 작금의 상황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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