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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성남골프장, 공공주택개발? 태릉골프장 대체부지?정부, 개발방향 결정에 '이목'...주민들 공공주택개발 반대
하남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성남골프장 인근에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국방부 소유의 성남골프장 개발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간 성남골프장에 대해 위례신도시 주민들 대다수는 공공주택개발이 아닌 녹지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구해 왔으나 최근 정부의 주택용지 공급확대 방안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변수가 발생했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 추진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최근 국방부가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로 하남시에 위치한 성남골프장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남골프장' 개발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미8군 전용이었던 성남골프장은 1993년에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으나 지난 2017년 미군이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현재 국방부는 성남골프장 반환 협의를 미국측과 진행 중이다. 

반면 여당 중진의원인 김진표 국회의원은 최근 부동산 공급대책으로 서울 인접지역에 정부가 보유한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당과 정부에 제안하면서 성남골프장에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토론회에서도 정부 소유의 수도권 골프장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서기식)는 성남골프장 공공주택 개발 반대를 골자로 한 청원서를 작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김진일 경기도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김 의원에게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들 주민들은 아파트에 인접한 성남골프장이 주거용도로 개발될 경우 교통과 교육, 상하수도, 난방 등 도시기반시설 과부하 상태로 인해 막대한 생활불편은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 악화가 심각히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골프장 개발이 불가피할 경우 체육, 문화시설, 공원 및 녹지를 비롯해 편익시설 등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을 사전에 의견수렴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입주자대표회의는 위례지역은 입주 5년차에 이르도록 지하철 개통이 지연되는 등 교통여건이 상당히 열악한 상태에 처해 있다며 위례~신사선 조기착공 및 그린파크푸르지오 삼거리까지 노선연장을 촉구했다.

이날 김진일 의원은 “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입장으로서 주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은 위례신도시 교통인프라 확충에 중요한 과제인 만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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