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정수장 <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광주시가 정수장 수돗물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최근 쌍령동과 양벌리를 비롯해 태전동 등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광주시가 현장조사와 함께 환경부 산하 전문기관에 자료를 보내 원인파악에 나선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는 정수장을 통한 유충의 유입이 아닌 외적 요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관련해 신동헌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확인해 결과 수돗물에서 나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인천에서 발견된 유충과도 다르다”며 “채취한 시료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현재 원인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광주시는 시설물 점검강화와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 및 검사 확대 등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광주시는 3차례에 걸쳐 활성탄 및 필터검사를 통해 유충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현안이 되고 있는 GAC(입상 활성탄) 공정을 원천 배제하고, 표준 정수공정으로 전환하는 등 여과지동, 정수지, 배수지 환기구 방충망도 철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과시설은 고도정수처리로 깊이 2.8m 모래층에 여과시키고 있으며 벌레나 유충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일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광주정수장을 방문, 긴급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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