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구 미래통합당 광주시을 당협위원장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지난 총선에서 낙마 후 절치부심 했던 이종구 미래통합당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정치 재계를 시사했다.

이종구 위원장은 지난 14일 광주시 모처에서 당협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향후 정치 행보와 당협 운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당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그 동안의 장고 끝에 ‘광주시 정치인’으로서 남기로 결정했으며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이종구 위원장은 ‘철새 정치인이 아닌 광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며 ‘광주 이(李) 씨로서 또한 지난 총선에서 지지해 준 당원과 시민들께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 당협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위원장의 향후 정치 행보는 오는 2022년 치러질 대통령선거의 야당 승리 견인과 같은 해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맞춰졌다. 특히, 시장선거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종구 위원장은 총선 이후 흩어졌던 당협 조직을 우선 재정비하고 당내 산악회 등 소모임을 활성화 시켜 조직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협 관계자는 “이 위원장의 결심이 광주를 위해 앞으로도 역할을 하겠다고 선만큼 당협이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다시 뭉치게 됐다”며 “조직 재정비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는 당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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