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기존 학교 업무 지속, 교산지구 학교 신설은 본청이 바람직"

▲ 하남교육지원센터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지난 1일자로 하남교육지원센터 '교육행정지원팀’을 ‘대외협력팀’으로 변경하는 업무개편을 실시했다.

주요 업무 내용으로 학교설립 등 하남시 학생배치업무 일부가 본청으로 이관되고 하남 꿈의학교 및 학교운영위원회 ▲하남 교육경비보조금사업 ▲제증명 민원 및 중등 전편입학 안내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업무개편을 통해 “이번 업무개편으로 하남교육지원센터가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고 하남시 내 광주하남교육 위상을 제고하게 됐다”면서, “향후 근접 교육행정 지원으로 하남시 교육수요자의 불편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자체와의 협력강화로 효율적인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개편을 두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하남교육지원센터의 업무가 민원실에 가깝다"며 "기능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학교지원 업무 중 학교설립과 학생배치 업무의 기능이 교육지원센터의 주요 업무임에도 이 기능을 본청으로 이관한다면 나머지 업무는 민원실 기능 수준이라는 것이다.

관련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존의 학교 업무는 센터에서 지속하지만 교산지구 학교 신설은 본청에서 종합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게 옳다고 판단한 것"이며 "현재 센터의 기능은 유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자료 내용만으로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학부모들의 요구가 '대중적인 업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민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러자 하남시도 교육지원청에 진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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