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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신장초등학교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하는 ‘풍뎅이 공예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학급 별로 운영 됐으며 실내 활동과 실외 활동을 적절히 나누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학교 숲을 거닐며 우리 주변의 다양한 식물들을 알아보고, 아이들이 떠나간 학교 놀이터에서 자라난 은행나무 새싹을 옮겨 심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교 숲에서 얻은 나무 조각을 활용해 돼지, 꽃, 곤충 등의 다양한 장식품을 만들며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는 활동이 진행됐다.

3학년 박 모 학생은 “학교에 왔지만 마스크를 쓰고 교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답답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학교 숲을 걸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동현 교장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아이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주변의 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인위적인 것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프로그램은 등교 수업 주간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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