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대구·청도 방문자께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이천지역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와 관련돼 엄태준 시장이 한 말이다.

엄 시장은 27일 SNS을 통해 “2월 16일 이후 대구 및 청도지역 방문자들은 스스로 마스크 착용하고 선별진로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특히, 엄 시장은 “신천지교인들 중 어느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는 신천지 예배활동을 중단해야 하며 당분간 스스로 자가 격리 생활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경기도에서 이미 신천지교인들 명단을 확보했다”며 “신천지교인들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마스크를 꼭 쓰시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현재 이천시에는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6일에는 추가 확진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천지역 ‘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복잡해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27일 오전 장호원읍 국방어학원에 격리 수용된 3차 우한교민들과 그 가족들이 16일 동안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했다.

이천시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교민들과 장호원 주민들에게 보낸 후원물품 등이 총 39건으로 금액으로는 5억63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방어학원 경비병력(경찰)과 현장지원반 등 교민지원 관계자를 위한 위문품도 총 23건(613만원 상당)에 이르는 등 익명으로 위문품을 전달한 사람들도 있었다.

엄태준 시장은 “지난 12일 입소할 때부터 오늘 퇴소하는 시간까지를 돌아보니 감사한 일이 하나 둘이 아니”라며 이천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천지역 3번 확진자로 인해 자가 격리됐던 보건소 직원 4명 모두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났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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