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이천] 엄 시장 “시민 모두가 방역에 동참해야"시 전역 소독, 다중 실내공간 휴관 등 '초강수'...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전담병원 지정
▲ 엄태준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엄태준 시장은 24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어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면서 “중앙정부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전파 확산에 대비해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일대일(1:1) 전담 공무원 52명을 지정해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완료했고, 전담공무원이 자가격리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철저하게 증상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방역소독 차량을 이용해 이천시 전역을 소독하고 있다”며 “집단시설에서도 자체방역을 할 수 있도록 살균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천시에 있는 신천지 시설 7곳은 폐쇄 조치했고,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활동 여부를 매일 체크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다중이 집합할 수 있는 장소의 감염을 차단하겠다며 당부를 전했다. 그는 “청소년 공동 이용시설, 노인종합복지관, 스포츠 센터 등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는 휴관 조치하고, 장호원과 이천 5일장 등 야외라도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임시 휴장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천시 관내 어린이집 167소는 오늘부터 3월 1일까지 휴원하고, 맞벌이 가정 등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서는 휴원 기간 어린이집별로 긴급보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지역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며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이천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다”면서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

<긴급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어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천에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현 상황에 대한 소상한 보고를 드리고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시는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월 24일 오전 10시 현재 총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대구시 신천지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확진자로 발표된 서울 서초구 거주자와 장호원 공사 현장에서 함께 근무한 사람들입니다.

이천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확진자 거주지 방역 소독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확진환자 2명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각각 격리입원 중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동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확진환자는 62세 남자, 두 번째 확진환자는 52세 남자로 대구시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회사동료(서울 서초구 거주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두 명의 확진환자는 같은 회사 동료로 장호원읍 노탑리 (라온채)에 같이 거주하고 있으며 동선이 거의 비슷합니다. 점심식사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회사나 건설현장과 숙소에서 머물러 밀접접촉자수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62세 남자와 52세 남자는 장호원에 있는 식당을 출입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동선은 같습니다. ○ 20일 낮 12시 왕할머니순두부, 오후 7시 50분 진장화(중식당) ○ 21일 낮 12시 30분 샘재로밥상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종업원과 사장님을 제외한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식당은 방역소독실시를 완료 하였습니다.

이상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들의 동선입니다.

추후 자세한 이동동선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시민여러분께 바로 알려드리겠으며, 우리시가 세운 대책을 시민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지난 2월 12일 장호원 국방어학원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중국 우한교민의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방어학원 앞에 1일 15명씩 24시간 근무체계를 구축하여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호원 이황1리 마을회관 앞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여 우한교민이 퇴소할 때까지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장호원 지역주민이 보다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시는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확산에 대비해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대일(1:1) 전담 공무원 52명을 지정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완료했고, 전담공무원이 자가격리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철저하게 증상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셋째,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장호원 전 지역에 대한 방역은 확진환자 발생과 동시에 실시하고 있으며, 이천시 전 지역에 대한 방역은 오늘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역소독 차량 2대를 투입하여 국방어학원 인근 10개 마을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장호원지역에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소독 차량 1대를 추가로 투입하여 장호원 시내와 외곽지역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부터는 방역소독차 두 대를 추가로 투입하여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는 시내권역 등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이천시 전지역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집단시설 등에서도 자체방역을 할 수 있도록 살균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넷째, 신천지 교회 관련입니다.

이천시 관내 신천지 시설은 7개소이며, 시민 제보 등으로 접수된 시설은 조사 결과 신천지와는 다른 종교시설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예배복음방, 선교센터 등 포교나 교리 모임 활동을 하는 미처 신고되지 않은 시설이 있을 수 있어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는 관내 7개 시설을 자진폐쇄 조치했고, 대구나 청도에 다녀온 신도는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현재 이천시는 강제 폐쇄명령을 내렸고, 명령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활동한 장소를 전수조사해 21일 4개 시설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쳤으며, 나머지 3개 시설에 대해서는 조속히 방역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활동상태 여부를 매일 현장 확인하고 있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사실 관계 확인과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다중이 집합할 수 있는 장소의 감염을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희청소년문화센터, 관내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등 청소년 공동 이용 시설과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읍면동 실내체육관,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내 스포츠센터 등은 이달 말까지, ▶청미도서관은 상황 종료시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천시 관내 어린이집 167소는 오늘부터 3월 1일까지 휴원하고, 맞벌이 부부 중 보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긴급 보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장호원 5일장은 2월 24일과 29일, 이천 5일장은 2월 27일 3월 2일 임시 휴장을 결정했습니다.

▶제209회 평생아카데미, 3월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은 취소하였고, ▶2020 이천시배드민턴협회 청장년부대회, 어린이집 노무교육, 3.1운동 101주년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을 연기하였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이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지금부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비상사태가 수습되기까지 대외활동은 자제해 주십시오, 개인위생수칙 준수는 필수입니다. “비누로 30초이상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코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하기!, 선별진료소 방문시 해외여행력 알리기!”입니다.

만약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십시오.

보건소나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방문 시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25일까지 병원 내 병상의 50%, 28일까지 전 병상을 비워줘야 합니다. 기존 입원 환자는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오니 시민 여러분의 양해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없습니다.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천시와 중앙정부, 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합시다.

시민사회 안전도 중요한 사안이지만,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조직의 방역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할 사안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이천시는 특별히 신경을 쓰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만든 1월 대비 2월 상수도 부과량 보고서 내용을 보면 가정집 수돗물 사용량은 늘고 사업장 사용량은 급감했습니다. 지역경기 침체가 심각하다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이천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되고 있으니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아주십시오. 매일 감염병 현황 및 예방수칙을 포함해 정확한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시 공식 SNS(카카오채널,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히 시민에게 전달되고 있으니 귀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이천시가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2.24.

이천시장 엄태준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