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6만3천여명 방문 예측...인허가 위한 관계부처 협의 '관건' 

▲ 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 위치도 ⓒ동부교차로저널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가 지난해 9월 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으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

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은 남종면 귀여리 596번지 일원 팔당물안개공원 등에 대해 허브섬을 조성하는 한편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 설치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에는 특별조정교부금(경기도) 100억원과 시비 139억5천만원 등 총 239억5천만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페이로드 ▶허브섬 ▶흔들다리 ▶경안천 생태공원 ▶분원리 요지 보존 및 정비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은 향후 3년에 걸쳐 시에 연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페이로드 조성사업은 남종면~퇴촌면 수변구역을 대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운영을 위해 지역 운동장을 재정비하는 등 팔당호반 둘레길(33.7km)과 경안천 누리길이 연계된다. 사업에는 116억원이 소요될 예정.

허브섬의 경우 팔당물안개공원 72만1,600㎡ 중 18만㎡에 허브를 식재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93억5천만원이 투자돼 자전거 길과 산책로, 교량, 가제보 등 주차장과 전기·수도시설, 화장실 등이 확충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하고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올해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4월 1단계 허브를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명소화를 위해 30억원이 투자돼 흔들다리가 설치되는데 하번천리와 정지리 일대가 사업대상지로 검토되고 있다. 흔들다리는 길이 250m, 폭 1.5m로 설치될 예정으로 오는 3월 타당성평가 용역이 진행,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동청정습지와 금개구리생태학습공원, 경안천습지생태공원 등이 경안천 둘레길로 연결되며 남종면 분원리 일대를 대상으로 역사공원 조성, 마을재생정비사업, 백자테마거리 등이 별도로 추진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시상금 1차분으로 30억원을 교부받았으며 이를 공원정책과와 산림농지과에 각각 15억원씩 배정했다.

광주시는 본 사업 조성으로 연간 262,832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총 1,879억5백만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을 위해 지난해 추진단이 꾸려지는 등 채비를 마쳤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각 사업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이 완공되면 관광객 증대 및 평일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경관농업 활성화와 퍼스널모빌리티 관련기업 유치 등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 대상지 대부분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는 등 각종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인·허가를 위한 관계부처의 협의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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