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록 시의원, 입체화 강력 요청...신동헌 시장, 적극 추진 지시

▲ 광주IC 전경 © 동부교차로저널

▲ 주임록 시의원 ⓒ동부교차로저널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 대한 입체화가 재추진된다.

그간 광주IC는 국도 43호선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중부고속도로에서 광주시 도심을 진입하기가 힘들어 광주시를 찾는 외지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울러, 최근 초월물류단지 조성으로 대형화물차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이 일대 진출입로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극심한 교통정체와 함께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자 주임록 시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의를 통해 광주IC 입체와 추진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과거 광주시는 2차례에 걸쳐 광주IC 입체화 추진을 시도했으나 사업비 확보 및 분담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이 좌초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임록 의원은 “광주IC는 각 방향에서 차량들이 몰려들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은 교차로로 출·퇴근시간에는 차량들로 뒤엉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며 “특히 이 일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물론 번천초교 학생들이 통학 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주IC 맞은편 임야를 매입해 43번 국도와 연결하는 입체화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며 “안전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토개발 5개년 계획안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실행이 필요하다”고 광주시에 주문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광주시는 최근 신동헌 시장의 적극적인 검토 지시 이후 광주IC 입체화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부지매입비 등 사업에 150여억원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재원마련에 나서는 등 금명간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 사업추진 계획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국도비 지원 및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원만한 사업추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 시장 또한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으며, 입체화 등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며 “당정협의회 시 지속적인 안건처리 등 관계기관 방문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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