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의원, “반대현수막 표적 철거”...시 “사실과 달라”

현자섭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19일 제267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현자섭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신동헌 시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현자섭 의원은 "지난해 11월 도시계획 조례, 건축 조례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과정에서 신동헌 시장이 도시환경위원장실에서 본 의원에게 과격한 행동과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그는 "여성의원인 본 의원에게 공포심을 조성하고 비이상적이고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행한 행태는 상호대화가 아니라 강요와 협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 의원은 이같은 행동에 대해 광주시민과 광주시의회에 사죄하고 사과문을 배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현 의원은 "만약 사과문을 발표하지 않으면 관련기관에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혀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울러 현자섭 의원은 광주시 도시계획조례안에 대한 반대현수막을 표적적으로 밀착, 강제 철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 담당부서는 "현자섭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선별적, 표적적인 철거가 아닌 형평성에 맞게 모든 불법현수막을 철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