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핫이슈 핫이슈
[광주] “끝내 지켜주지 못한 평화의소녀상”트럭 위에 놓여진 채 제막식 열려...오는 5일 청석공원 설치여부 결정날 듯
▲ 트럭에 놓여진 평화의소녀상 ©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이 1일 오후 2시 청석공원에서 열렸다. © 동부교차로저널
▲ 미소추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 트럭에 놓여진 평화의소녀상 ©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평화의소녀상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평화의소녀상이 결국 트럭위에 올려진 채로 1일 오후 2시 청석공원에서 제막식이 열렸다. <관련기사 2019년 2월 21일>

그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장건, 이하 미소추)와 광주시는 청석공원에 평화의소녀상을 설치키로 합의했으나 최종 국토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이날 트럭 위에 올려져야 만 했다.

이를 지켜본 임 모씨(오포읍)는 “나눔의 집이 있는 광주에서 이같이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정말로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지역정치인들은 눈치를 보지 말고 시민화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종 국토부의 승인 여부는 오는 5일 결정날 것으로 보여 평화의소녀상 부지 선정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즉, 국토부가 평화의소녀상 설치를 허가할 경우 청석공원에 설치되지만 불허 시에는 또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만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현재까지 광주시는 공공청사 내에는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 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태다.

이날 장건 상임대표는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뒤 “평화의소녀상이 자리를 잡지 못한채 제막식이 열려 가슴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하루빨리 평화의소녀상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시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신동헌 시장은 “그간의 모금활동과 설치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평화의소녀상이 청석공원에 온전히 자리한 채 제막식이 열렸어야 했으나 국토부 등 거쳐야할 행정절차가 있는 만큼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와 잘 협의해 평화의소녀상이 하루 속히 청석공원에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미소추 관계자를 비롯해 신동헌 시장과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장, 일부 시도의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제막식은 사전공연으로 길놀이와 휘호 퍼포먼스(송율 작가), 오카리나 연주가 열렸으며 이어 축사 및 민요공연, 경과보고, 헌정 시 낭독,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뛰며졌다.

한편, 미소추 관계자에 따르면 트럭 임대료가 1일 60만원인 점을 감안,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임시거처를 마련, 우선 시청광장 인근에 내려 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