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오지훈 의원 관련 조례안 발의

▲ 사진은 감일지구 공공택지개발사업 부지 전경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가 발주하는 일정규모의 관급공사에 지역건설근로자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특히, 이 조례안에는 하남시 출자를 받아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설립된 하남도시공사도 포함됐다.

이는 구직자들의 극심한 구직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인근 수원시와 성남시, 고양시 등지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례가 제정돼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 조례안은 권고사항이어서 채용 점검 및 확인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상사업은 2억원 초과 종합건설공사와 1억원 초과 전문건설공사, 8천만원 초과 전기공사 등으로 이밖에도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지정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하남시도 관급공사 입찰심사 항목에 지역업체 참여 유무를 평가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하남도시공사 또한 추후 SPC사업 등에 지역업체를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 조례안을 발의한 오지훈 시의원은 “시민들의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본 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조례 시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등 마련을 위해 시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279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공포,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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