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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퇴촌·남종 물류단지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창봉, 이하 비대위)가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수중학교에서 ‘주민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간 펼쳐온 물류단지 반대운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새로운 집회문화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유명 개그맨과 오페라 성악가, 인기가수 등이 초청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주민 화합도 도모하게 된다.

특히, 비대위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물류단지 반대운동을 영상으로 제작해 이날 선보이는데 여기에는 퇴촌·남종면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넣어 물류단지로 인한 자연훼손의 심각성 알리고 자연 보존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창봉 위원장은 “기존 집회의 행태에서 벗어나 이를 문화와 예술로 업그레이드 해 주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정 세력과 이익집단을 배제한 순수한 물류단지 반대운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퇴촌물류단지 추진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며 감사원 주민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중으로 현재 충족요건인 300명을 넘어서 500여명에 달한 상태로, 금명간 이를 감사원에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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