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광주] 자유한국당 하남시당협위원회와 광주시을 당협위원회의 위원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이달 20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그동안 하남시 당협의 경우 이정훈 전 경기도의원이, 광주시을 당협의 경우 이문섭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맡아왔으며 조직강화특위의 ‘인적쇄신’ 일환으로 인해 지난 10월초 당협위원장 총 사퇴와 함께 물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당협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각 당협의 내홍이 우려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새로운 당협위원장 선출 등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다.

특히, 2020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내년 2월 전당대회 후 본격적인 선거준비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임 당협위원장 공모에 누가 응할지, 또 어떤 인물이 선택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신임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번 조강특위의 교체대상에 대해 ‘교체폭이 크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지도부의 의중에 따라 당협위원장 교체폭과 방향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당협위원장은 각 선거구별로 구성된 당원협의회 수장으로서 기초 및 광역선거 후보자 추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칼자루’를 쥐고 있다.

한편, 조강특위는 하남시와 광주시을 등 경기도 11개 선거구를 비롯해 전국 총 79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섰으며 12월 20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에 들어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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