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물류단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오포읍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피해 등을 호소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광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오포물류단지 조성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교통체증 등을 우려하며 본격적인 반대에 나섰다.

특히, 오포물류단지결사반대주민대책투쟁위원회(집행위원장 손연국, 이하 대책위)는 오는 20일 총반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으로, 오전 11시 공사현장에 집결해 시위를 펼친 뒤 인근 베르빌아파트까지 행진해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현재 오포읍 일대는 태전지구와 고산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 오포우체국 앞과 동림리 일대는 앞으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현재 대규모 오포물류단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후 극심한 교통 및 환경공해 대란으로 오포읍 일대 주민들에게 큰 재앙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신현리 태재고개, 능평리 베르빌아파트, 문형리, 추자리, 고산리, 양벌리, 태전동 등은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많은 수의 화물차량 출입으로 극심한 교통지옥과 매연으로 인한 환경공해가 예상된다며 경기도에 공사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오포물류단지는 오포읍 문형리 산64-18번지 일원 20만여㎡ 규모로 조성 중으로 지난 5일 시도의원 등은 주민 집회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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