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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한국농어촌공사가 장호원읍 용풍저수지에 추진 중인 수상태양광 설치사업과 관련 주민들이 결사반대에 나섰다.

이와 관련 장호원읍 송산리 주민들은 지난 18일 김인영 의원(더민주, 건설교통위)과 성수석 의원(더민주, 농정해양위)을 만나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 송산리 이장은 “농업용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경관 훼손은 물론 수질 저하와 생태계 파괴 등이 우려된다며 다수의 주민이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대신 용풍저수지 주변을 둘레길로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는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인영, 성수석 의원은 “주민 반대 의견에 공감한다”며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올해 인근 여주시 금사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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