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호 하남시장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는 지난 18일 「하남시 시민감사관 운영 조례안」을 하남시 홈페이지 등에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8일까지 주민의견을 듣는다.

이 조례안은 하남시정에 대한 시민의 감사 참여로 시정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자체감사의 기능을 보완해 감사의 투명성과 신뢰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본 조례는 민선7기 하남시장 공약사항 중 하나인 ‘시민감사관제 도입’ 시행계획의 일환으로 그 동안 상징적 역할에 머물렀던 ‘시민명예감사관’의 근거 규정인 '하남시 시민명예감사관 운영 규정'을 폐지한 것으로서 시민감사관의 실질적인 감사 참여를 통해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민감사관의 구성 및 자격에 관한 사항 ▲시민감사관의 직무 및 권한에 관한 사항 ▲감사결과 처리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시민감사관은 일반시민감사관과 전문시민감사관으로 구분되며 특히, 전문시민감사관의 경우 변호사·회계사·기술사 등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시민감사관은 종합·특정감사 등 시 자체감사에 참여 또는 자문할 수 있으며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또는 공무원 부조리 등에 대한 감사도 요구할 수 있다.

아울러 감사 관련 서류에 대한 제출과 열람 요청(필요 시 관계공무원 등 출석·진술 요구) 및 감사결과,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시정요청 또는 권고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된다.

향후 이 조례가 제정·시행되면 하남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감사에 시민감사관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시정에 대한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상호 시장은 “시민감사관제 도입은 시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민선7기 공약으로서, 폐쇄적인 인사와 입찰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시민감사를 실시하여 시정의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감사관의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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