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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시와 도시공사, 문화재단 등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9월10일~18일)가 마무리 됐다.

이번 행감은 제8대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하남시의회는 초선 5명과 '초선과 같은'(보궐선거로 당선) 재선 의원 2명, 재선과 삼선 의원 각 1명 등 총 9명이다.

나름 각자가 준비한 내용으로 집행부를 상대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지만 어느 한 명만의 행감장이 된 것도 사실이다.

물론 초선의원으로서는 쉽지 않은 행정사무감사지만 본인이 자료요청한 것에 대한 2차 질문에는 날카로움이 없었고, 질문 요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특히 첫날인 기획예산담당관실 행감에서는 담당관의 준비부족으로 답변을 못해 자질 논란이 일었으며 하남도시공사 또한 사장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된 답변 없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기도 했다.

하남시자원봉사센터의 경우는 행감기간 중에 답변자가 워크샵에 참석해 결국 행감이 파행을 겪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의 조율자 역할을 해야하는 방미숙 의장은 행감장을 수시로 비우고 행사장을 방문해 의원들 사이에서도 수근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행감 중에 집행부는 간부회식을 하는 일이 벌어져 행감장에서는 행감을 임하는 집행부의 자세를 지적하는 등 고성이 오가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제8대 하남시의회 첫 행감은 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 준비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하남시지역언론협의회 공동기사>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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