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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시 공무원들의 인사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을 목표로 김상호 하남시장이 공모를 통해 인선된 하남시 기획예산담당관의 자질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하남시의회는 10일 기획예산담당관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에 나선 J 담당관은 하남도시공사의 직원 현황은 물론 지도감독 내역, 성과금 승인 이유 등 기본적인 업무조차 파악하지 못해 시의회로 부터 질타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J 담당관은 또,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대부분의 답변을 직원들에게 떠 넘기는가 하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해 취재중인 기자들로부터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어 "도시공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박진희 행정사무감사특위위원장(행감특위)의 질문에 "모든 문제는 감사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도시공사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고 답변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진희 행감특위위원장은 "담당관님? 기본적인 현황좀 파악하고 나오세요, 도시공사 관리책임자인 담당관이 책임감 없는 답변을 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주민 이모(51)씨는 “'행정사무감사'라는 어휘 자체를 모르는 것 아니냐”며 “하남시의 전반적인 기획과 예산 집행을 수행하는 담당관이 정책방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공모를 통해 인선된 공무원인지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아냥 거렸다.

한편, J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 8월, 김상호 시장이 직원들의 인사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을 목표로 곰모를 실시해 내부 국장단으로 구성된 10여명의 면접위원들의 질문과 종합평점을 통해 3대1의ㅣ 경쟁률을 뚫고 최종 발탁된 인사다. <하남시지역언론협의회 공동기사>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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