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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시의회, 시민 목소리 귀담아야”<기자수첩> 해외연수 시기 적절성 및 증액 '논란'...“민심 살펴야”
광주시의회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최근 광주시의회의 해외연수 추진을 바라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시민들은 제8대 광주시의회가 개원한 지 2개월여 만에 유럽연수(스페인, 포루투칼)를 떠나는 것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함께 추경을 통해 경비를 늘린 ‘셀프증액’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유럽의 선진화된 복지정책과 도시계획 및 도시재생, 보행자 중심 대중교통수단 등을 보고 배우기 위해 유럽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연수 후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외유성’ 연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최초 기자가 취재에 들어갈 당시 A 시의원은 이번 해외연수는 지난 7대 의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8대 의회와는 무관하며, 10월 추경 심의와 11~12월 2차 정례회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9월 중에 떠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일부는 사실과 달랐다. 개원 후 첫 개회된 추경안 심사에서 의원들은 기존에 예정된 250만원(1인당) 경비에 1백만원을 더 했다. 이때 의회는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지적하며 남한산성 작은도서관 조성사업비 등 총 7억9,300만원을 삭감 처리했다.

이에 대해 의회는 기존 해외연수가 동남아가 아닌 실질적으로 선진문화를 보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유럽으로 연수 장소를 변경하다보니 증액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반응은 냉랭하기 만하다. 해외연수에 앞서 국내 타 지역 모범사례를 둘러보는 것이 우선이며 지속된 불경기와 폭염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민심’을 헤아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의회의 이러한 행태는 광주시가 신동헌 시장 취임 후 열악한 교통인프라 구축과 교육예산 확충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1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어 자칫 당정 간 ‘엇박자’로 보일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민주당의 압도적인 지방선거 승리에 힘을 실어준 유권자들은 제8대 광주시의회에 거는 기대치가 높다. 즉, 지난 의회와는 다르며 민심을 잘 헤아려 줄 것이라 시민들은 믿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논란과 관련해 B의원은 ‘시민들이 반대를 한다 해도 의회가 옳다고 생각하면 추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시민들의 기대치와는 자못 거리가 멀었다.

최근 김포시의회가 개원 2개월여 만에 해외연수를 계획했다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철회하는 일을 겪었다. 김포시의회의 연수 목적은 북유럽 국가의 선진 교통과 환경처리 시스템 등 견학이었다.

광주시의회가 참고해 볼만한 대목이다.

한편, 광주시의회의 이번 해외연수는 9월 13일부터 7박9일간 일정으로 시의원 10명 전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6명 등 총 16명이 떠날 계획으로 의원들에게는 총 3,5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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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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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전동 2018-09-18 10:12:23

    유럽 연수 다녀와서 태전동을 비롯 광주시의 열악한 교통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봅시다   삭제

    • 잘못선택 2018-09-17 07:31:59

      역시나 모든 당이 똑같네요
      정치인 믿을게 못됨   삭제

      • 그래도 간다 2018-09-14 10:49:08

        시민이 아무리 뭐라고 떠들고 견제하여도 그래도 해외연수 여행은 계속됩니다. ㅠㅠㅠㅠ   삭제

        • 여행의회 2018-09-10 09:36:46

          7월에 의회에 첫 출근하셔서 8월달에는 제주도 연수다녀오시고 9월달에는 해외로 연수를 가십니다. 광주시의회 만세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생각들은 없는 의회입니다.   삭제

          • 박일등 2018-09-08 20:38:07

            누굴 원망하냐 =지넘들이 하고 십퍼서 하냐 =누가 선택했냐 =우리들 몫
            우리들 (내손까락) 원망해라 다 내 탓이요 =내가 선택한 사람이 당선되면 집에 젓까락 하나라도 늘어나지 =주권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고들 한다 그러냐 =그 위정자들이 가지고있다 =촛불 횟불 스스로 발걸음 움직인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지역구 의원들이 마중물 역활 했단다 =국민이 썩은 것이다 왜 당선 가능한 사람 지지하고 =
            왜 일 열심히 할 사람은 배척하냐 =누가 일 열심히 할줄 모르니 그냥 일번 이번 선택한다구 =그래 그나라 문화가 쉽게 바궈 지겠냐 =   삭제

            • 촛불시민 2018-09-06 14:41:31

              우리모두 촛불들고 광주시의회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어려운 경제에 그것도 여행경비를 추경에 백만원씩 증액을 해서 시민의 세금으로 가신단 말입니까? 그 세금의 월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쓰실생각은 없는건지요. 정말 진짜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삭제

              • 푸하하하 2018-09-06 14:38:03

                지나가는 XX도 웃겠습니다. 진짜 우리 광주시민을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무시하는 광주시의원님들~~ 당신들은 광주시민이 바보인줄 아시는지요? 돈 100만원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반성들 하세요. 당신가슴에 달려있는   삭제

                • 민심이 천심이닷 2018-09-05 17:36:30

                  '시민들이 반대해도 의회가 옳다하면???'
                  민심에 등 돌리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 정치가를 뽑고자 한 건 아닙니다! 폭염과 폭우를 번갈아 겪으며 사회, 경제적으로도 힘든 이때 굳이 외국의 선진 사례를 배우러 10시간의 비행을 택해유럽으로 나간다는 게 이해하기 힘드네요. 무엇을 배우고 돌아올지 추후에 한다는 토론회라는것 기대합죠.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 우리 시가 배워야할 것들부터 배워 볼 생각은 없는건지요? 꼭 외국엘 나가야 능사는 아닙니다.자중하시길...!   삭제

                  • 조은곳 알림 2018-09-05 17:15:32

                    차라리 견학 코스를 알려드림 : 이웃나라 일본을 추천하고자 함
                    외냐하면 도시시설 완벽하고 시설이 완벽하고 배울점이 많음.
                    유럽은 중세국가로서 현재를 기준하여 부합하지 않음
                    당일치기 도시락 가지고 베낭메고 출장가면 2선에 지장없음
                    외 안개를 피우고 있냐고요~
                    공부도 못한사람들이 어떻게 유럽을 연구할까요
                    재검 바랍니다. 예산낭비말고요~   삭제

                    • 나도 유럽여행가고싶다 2018-09-05 16:28:24

                      시장은 휴가중 38도를 오르내리는 그 더위에도 땀흘리며 시내 구석구석
                      현장 파악하고.

                      지역 기초의원들은 선선한 날씨에 제주도 다녀오고
                      다녀오자마자 한국실정과는 전혀 배치되는 유럽 교통사항을 연수다녀오겠다고하고.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 보내는데도 강행한다하고..

                      기초의원 중 누구 하나가 난 안가겠다하고 선언하면 그 기초의원
                      재선은 따논 당상인데 그런 기미는 보이지도않고..

                      아무튼..
                      공짜여행 좋겠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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