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북 및 영상, 캐릭터 등 제작·활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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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한산성 옛길인 ‘한양삼십리누리길’이 관광활성화 및 상품화를 위해 스토리텔링이 접목된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한양삼십누리길 스토리텔링 용역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고 누리길에 역사·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는 한편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스토리텔링은 현대사회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비디오·애니메이션·만화·게임·광고·관광상품 등에서 폭넓은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활용되고 있다.

우선 광주시는 누리길에 얽힌 옛기야기를 기록, 해당 길의 이야기 자원을 상시 전수 가능하도록 기록 및 보존키로 했으며 지역의 설화와 문화 등 자료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누리길과 관련된 이야기 자원 보유자 인터뷰 및 자원을 발굴하고 수집된 자원에 기반한 스토리 구성 및 개발에 나서는 등 캐릭터를 비롯해 스토리북과 홍보영상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은 광주의 토성(이씨, 안씨, 김씨)과 병자호란의 무명이야기를 비롯해 ‘합격바위’ 이야기를 부각한 합격 개념의 개연성을 높이는 등 제비와 황소, 효종갱 등 광주의 특징이 폭넓게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

향후 완성된 콘텐츠는 관내 초등학교에 도서로 배포함은 물론 SNS를 통한 홍보와 광주시 문화해설사 교육 교재로도 활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한양삼십리누리길’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숲길로,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 방향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남한산성면 오전리와 불당리, 산성리 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이는 약 30리(12km)에 이른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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