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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13지방선거, “민심은 무섭고 뜨거웠다”야당에 대한 ‘채찍질’ 평가...'견제와 비판' 기능 약화 우려의 목소리도
ⓒ동부교차로저널

■ 기초의원선거 비례대표 4곳 모두도 민주당 몫

[종합] 6.13지방선거에 대한 민심은 한 마디로 뜨겁고 무서웠다는 평가다. 당선자 명단이 거의 모두 파란색으로 물들어졌다.

하남, 광주, 이천, 여주시장 선거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당선증이 돌아갔으며 광역의원선거 또한 여주시 1곳(김규창,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곤 모두 더불어민주당 몫이 됐다.

더 나아가 기초의원선거(시의원) 비례대표 역시 4지역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시의원선거의 경우 보수 강세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여주시도 민주당이 그 아성을 무너트리며 4명 후보 모두가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은 후보 2명만이 입성하는 초라한 결과를 냈다. 주목할 점은 나번을 받은 김영자 후보가 가번을 받은 이영옥 후보를 앞섰다는 점이다.

선거구 개편으로 의석수가 늘어난 광주시의 경우 도의원 2석과 시의회 나선거구 1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거머쥐었다. 그것도 1, 2등을 나란히 기록하며 자유한국당 후보를 3등으로 밀어냈다.

특히, 나선거구의 경우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후보들 출마했으나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 광주시의회 라선거구에선 동희영 후보 58표차 '신승'

아울러 시의원선거에서 험지로 불렸던 라선거구(오포읍)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나번 후보가 58표 차이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신승, 민주당이 2석 모두를 차지했다.

별도 선거구로 분리돼 최초로 치러진 하남시의원 다선거구에서도 선전을 펼쳤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후보들 모두가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특히 하남시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시장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후보 모두가 ‘전원 당선’ 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하남시당협은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판’을 새로 짜야만 하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다.

이천시도 타 지역 선거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다.

도의원선거에서 이현호, 권영천 현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을 돌려 세우며 민주당 소속 2명 후보가 모두 압승했다. 시의원선거에서는 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각 선거구마다 1명씩 배출되며 3석을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현재 30세(1988년생)인 김일중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시의회 당선자 분포를 보면(비례대표 포함) ▶하남시의회 = 민주당 7석, 한국당 2석 ▶광주시의회 =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이천시의회 = 민주당 6석, 한국당 3석 ▶여주시의회 = 민주당 5석, 한국당 2석으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 비율이 과반수를 크게 앞섰다.

이러한 선거 결과에 대해 시민들은 보수정당이라 불리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기득권에만 혈안이 되어 ‘민심’을 저버리고 있다는 것에 대한 ‘채찍질’을 넘어 심지어 ‘몽둥이질’이라는 호된 평가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국정 이벤트도 여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줬다는 해석이다.

■ 강력한 시정운영 토대 마련 VS '견제와 비판' 기능 악화 우려도

다만, 일각에서는 ‘견제와 비판’이라는 고유 기능을 지닌 시·도의회가 같은 당 소속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으로 연결고리를 형성함에 따라 그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광주시 회덕동에 사는 김 모씨(여, 44세)는 “모든 부분을 다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권 초기인 만큼 여당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수 정당은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소병훈 국회의원(민주당, 경기광주갑)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시민들이 대대적으로 힘을 실어 줬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으며, 임종성 국회의원(민주당, 경기광주갑)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더 낮게, 더 열심히 뛰겠다”며 글을 전했다.

또한, 이현재 국회의원(한국당, 하남시)은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민심의 채찍질로 삼아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오직 하남발전과 하남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다가가겠다”며 14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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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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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이 심판한다 2018-06-17 06:41:40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는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니다.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와 딴지걸기에 국민들이 심판한것이다! 국민들은 이제 자유한국당없이 여야가 건전한 비판과 더 나은 대안 있는 반대와 타협으로 협치하는 국회를 기대한다! 국민들이 다음 총선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국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에 미달되는 정치인이나 정당은 자연스레 모두 퇴출될것이다.   삭제

    • 바로보자 2018-06-16 11:41:13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시 집권당으로서 바로 대 국민사과하고 당 해체하고 의원직 모두 사퇴하였어야 마땅한 일인데 국회에서 새정부 발목잡고 딴지나 걸면서 국민을 개 돼지로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니 국민들이 우선 지방선거에서 심판한것1이다. 이제 당명이나 바꾸면서 반성하는척 카멜레온처럼 변신하여 국민을 또 기만하려하지 말고 당 해체하고 의원직 모두 사퇴하여야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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