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민주당 ‘압승’, 자유한국당 등 야당 ‘참패’

좌로부터 김상호(하남시장), 신동헌(광주시장), 엄태준(이천시장), 이항진(여주시장) 당선자 ⓒ동부교차로저널

[종합] 6.13지방선거 투표 결과 하남시장에 김상호(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신동헌(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엄태준(더불어민주당), 여주시장 이항진(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결과 그대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으며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참패’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결과 하남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후보가 자유한국당 구경서 후보(34.08%)를 36,283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65.91%로 당선됐다.

광주시장 선거 또한 신동헌 더불어민주당 후보(61.12%)가 94,217표를 획득, 자유한국당 홍승표 후보(31.57%)와 바른미래당 남궁형 후보(5.83%), 무소속 하성권(1.47%)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며 최종 당선자 이름에 올렸다.

홍승표 후보는 48,637표를, 남궁형 후보는 8,983표, 무소속 하성권 후보는 2,265표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이천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경희 후보와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52,991표(57.50%)를 얻어 39,156표(42.49%)를 얻은 김경희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13,835표.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여주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후보(33.87%)가 자유한국당 이충우 후보(33.30%)와 무소속 신철희 후보(3.45%), 무소속 원경희 후보(29.36%)를 누르며 새로운 여주시장이 됐다. 이항진 후보와 이충우 후보 간 표 차이는 불과 309표 차이로 ‘신승’이다.

득표수는 이항진 18,399표, 이충우 18,090표, 신철희 1,874표, 원경희 15,946표이다.

이로써 여주시는 그동안 이어져왔던 보수정당의 우세지역이라는 명맥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개표 종료 후 당선증을 받은 각 시장 당선자들은 곧바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시장 임기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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