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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이마트 물류센터 철회 비상대책 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재차 물류센터 건립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하남시장실에서 열린 비대위와 LH, 이마트 관계자 간 간담회 자리에서 비대위를 비롯한 오수봉 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등은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백지화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하남시민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 물류센터 건립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으며 오수봉 시장 또한 "하남시민 모두가 찬성하더라도 나는 시장직을 걸고라도 반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이현재 의원도 "시민 모두가 반대하는 물류단지를 이마트가 재고해야 한다"며 "하남시도 공문을 통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마트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물류센터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오 시장은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니 설명하지 마라"고 잘라 말했다.

이병기 비대위원장도 이마트 관계자를 상대로 "돌아가서 철회할 수 있도록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스타필드하남 중앙광장' 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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