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겸 자유한국당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신세계 대형물류단지 조성이 시민 등의 반대로 부지계약 체결이 보류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인겸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천현동 미군공여지를 활용하는 유치안을 제안했다.

2일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측에 “풍산동 부지를 백지화하고 천현동 미군부대 부지에 최첨단 4차산업 물류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우선, 그는 부지계약 보류와 관련 “시민의 뜻을 존중해 계약 체결을 보류한 신세계 측의 빠른 판단은 대한민국 일류기업으로서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전제, “해당 위치는 하남의 관문이자 주 출입구이며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위치로서 교통대란을 감안한다면 물류센터 입점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세계 측은 즉각 풍산동 자족시설부지 계약을 백지화하길 바란다”며 “천현동 미군부대 부지를 활용한 ‘온라인 물류센터’ 유치를 검토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현재 국회의원과 함께 조속한 부지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조속한 GB해제와 발전종합계획승인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국토부가 추진 중인 서울~하남~양평간 고속화도로와 현 중부고속도로 등을 이용 (가칭)산곡IC를 설치해 물류센터 전용 출입구를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최첨단 과학 및 물류단지(현 천현동 미군공여지 부지)까지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인겸 예비후보는 “신세계는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아마존을 능가하는 첨단 온라인 센터 조성을 할 수 있으며, 하남시는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도시 브랜드 상승 등 40만 자족도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모든 정치인들이 ‘잘사는 하남’, ‘시민이 행복한 하남’을 외치고 있다.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업은 필수 요소”라며 신세계 측에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금명간 정용진 부회장을 만나 이 같은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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