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시의원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의회 이영준 의원이 미사지구 보건소 신축으로 인한 기존 보건소 이용자들의 불편예상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했다.

제269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3일차인 22일 보건정책과 업무보고 중 이영준 의원은 미사지구 보건소 신축으로 인해 기존 구시가지와 도농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미흡해지는 건 아닌지 꼼꼼히 따져 물었다.

이영준 의원은 “현재 구 시가지나 농촌지역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현재의 보건소를 지금까지 이용해 왔는데 보건소 신축으로 미사지구로 이동해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면서, “현재 대부분의 보건소 이용자들은 노인이나 어린 영유아가 대부분인데 기존 보건소를 이용해 왔던 시민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보건소를 이용해 온 시민들은 현 보건소가 향후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운영되는 것으로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며,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 균형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기존 보건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조속히 찾아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보건정책과장은 “3월중 민원인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미사지구 신축 보건소는 사업비 324억원을 투입, 부지규모 6,193㎡에 지하1층에서 지상3층 규모로 2018년 4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의 시청 내 보건소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하여 활용할 계획이지만 보건소의 주된 기능인 일반 진료나 예방접종, 건강진단서 발급업무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없어 보건의료 기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