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들어 출마예상자들의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 특히, 지자체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시장선거에 지역정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는 오는 3월 2일부터 진행될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시장선거에 출마할 예상자들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중심(최근 바른미래당 창당 감안)으로 소개코자 한다. <정당 및 가나다순>　[편집자주]

<하남>
 

▲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오수봉 / 자유한국당 구경서, 김인겸 © 동부교차로저널

더불어민주당 – 김상호, 오수봉
자유한국당 – 구경서, 김인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상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오수봉 현 시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된 오수봉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번 당내 경선에서 오 시장에게 패한 김상호 부의장이 설욕을 다지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제3의 인물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하남지역위는 일찌감치 선거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정견과 소견을 듣는 등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선 상태로 문재인정부 높은 지지도를 앞세워 시장은 물론 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 다수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시의원 출마예상자의 경우 다수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들어 후보군이 압축된 상태로 구경서 정치학박사와 김인겸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구 박사는 지난 13일 공식출마를 선언했으며 김 부위원장의 경우 설 이후 시장선거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정치경험과 인지도 내세우며 당내외 세몰이 나서는 등 경선준비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자유한국당 하남시당협은 ‘시장탈환’에 필승전략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탄핵정국 이후 흐트러진 보수 재집결과 여권성향이 강한 젊은층에게 어떻게 다가서냐가 관건이다. 한편, 하남시당협은 최근 불거진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총 공세를 펴고 있다.

<광주>
 

▲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박해광, 신동헌, 이현철 / 자유한국당 이우경, 장형옥 © 동부교차로저널

더불어민주당 – 박해광, 신동헌, 이현철
자유한국당 – 이우경, 장형옥

더불어민주당은 박해광 시의원과 신동헌 광주지역발전연구소 대표, 이현철 시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일찌감치 선거출마를 준비했던 인물로 이를 반영하듯 이달초부터 잇따라 공식출마를 선언하며 세확산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이들은 현재 광주시의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통대책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을 공약하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갑·을지역위원회는 조억동 시장이 3선에 가로막혀 있던 광주시장직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총선을 통해 선거구 분구와 함께 민주당 소속 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만큼 이점을 최대한 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종 후보 선출을 놓고 벌어질 공천방식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과 장형옥 전 광주시의원이 최근 공식출마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2~3명이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이우경, 장형옥 모두는 시의원 등을 통해 정치 경험을 쌓아왔던 인물로 저마다 광주시 전반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시정의 안정감에 방점을 둔다면서도 교통대책과 규제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갑·을당협은 그동안 위원장 재선출을 통해 조직재정비에 나선 상태로 지난 총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시장 수성에 나선다는 각오다. 특히, 갑선거구 당협위원장이자 현 광주시장인 조억동 시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 시장의 ‘복심’이 누구에게 향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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