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안락규)에 따르면 최근 인구증가에 따른 교육여건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던 하남교육청 분리 신설 등을 포함한 경기도 내 교육청 분리와 관련된 연구용역 결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광주.하남시를 비롯해 구리.남양주 등 경기도 내 통합운영되고 있는 교육지원청의 분리 타당성을 연구한 것으로 광주하남과 화성오산 교육지원청 2곳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수년간 지역 교육계와 정치권에서 요구되어 왔던 하남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도교육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추후 연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관련법 정비 절차 수순에 들어갈 예정으로 다만, 행정적·법적 절차가 필요한 만큼 금명간 신설이 확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8일 이재삼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포함한 경기도 내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교육지원청에 대한 분리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나왔다”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포함한 총 2개 교육지원청의 분리가 적합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안락규 교육장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에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분리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최우선적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안 교육장은 “청사가 신축이 되기 전까지 교육 서비스 개선 및 제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하남시 관내 학교의 여유 교실을 이용해 사무실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밝혀 교육지원청 분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광주시 인구의 경우 36만여명, 하남시의 경우 23만여명으로 양 도시는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건설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가파른 인구가 유입, 과대·과밀학급 현상 등 교육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8일 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언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하남교육 연간 홍보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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