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 갈무리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여주도시관리공단이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 사정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수사의뢰·징계 공공기관·단체 발표 명단에 여주도시관리공단이 포함됨에 따른 것으로 특히, 정부는 여주도시관리공단을 수사의뢰 및 징계 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여주도시관리공단을 수사의뢰 한 것은 채용비리 수준이 높았다고 분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여주도시관리공단의 채용비리 행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와 여주도시관리공단은 대책마련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가 채용비리와 관련해 공단을 수사의뢰 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어제 이사장께서 공석이었던 만큼, 오늘 후속대책 및 대응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275개 공공기관, 659개 지방공공기관, 256개 기타공직유관단체의 과거 5년간 채용 전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 전체 1,190개 기관․단체 중 946개 기관․단체에서 총 4,788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 별도로 ‘채용비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 중 공공기관 등과 관련된 채용비리 의심사례 26건도 경찰에 수사의뢰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채용비리 연루자가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받을 경우 관련 부정합격자에 대한 조사 및 제재가 이루어지며, 검찰 수사결과 본인 또는 관련자 기소 시 제재 및 퇴출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수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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