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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가 예비후보자들의 출마와 함께 선거구 개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해 인구증가가 전국 시군 중 6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구 증가 폭이 컸으며 1월 현재 35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지역정가는 현행 도의원 2명과 시의원 9명(비례대표 포함)의 선출직 의원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선거구 개편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여론은 도의원 1명과, 기초의원 3~4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사정은 녹록지 않다. 선거구 개편의 ‘칼자루’를 든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말부터 가동에 들어갔지만 선거구 개편을 두고 여야 각 정당간 이해득실과 지역간 요구 등이 상이해 성장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광주시 선거구가 가선거구(송정동, 남한산성면, 남종면, 퇴촌면), 나선거구(경안동, 광남동), 다선거구(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 라선거구(오포읍) 4개 선거구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만약 도의원이 증가할 경우 선거구를 어떻게 개편할지가 ‘의문부호’이다.

이는 인구균등 배분과 지역 인접 및 생활권 등을 충분히 반영해야하기 때문이다.

A시의원은 “인접 지자체의 경우를 봤을 때 최소 도의원 1명, 시의원 3~4명 수준에서 늘지 않겠냐”면서 “도의원, 시의원 출마예정자들의 경우 의원 정족수 증가와 선거구 개편 확정이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는 국회에서 기초의원 총 정수가 도출되면 획정안을 만들어 법적 절차에 따라 정당과 시장·군수를 비롯해 시·군의회 의장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상 도의원 정수 개편은 시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구역표를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며, 시의원 정수의 경우 경기도의회 의결을 거쳐 2월말까지 최종 확정 져야만 향후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 15일 2017년 12월 31일 현재 주민등록 기준 인구수 34만6,593명(재외국민 및 외국인 포함, 선거인수 28만1,709명)를 경기도에 통보했다.

시에 따르면 ▶퇴촌면 14,060명(선거인수 11,820명) ▶남종면 1,602명(1,464명) ▶남한산성면 2,920명(2,471명) ▶송정동 59,588명(48,655명) ▶경안동 41,056명(33,426명) ▶광남동 54,977명(43,209명) ▶초월읍 42,525(33,993명) ▶곤지암읍 23,270명(19,659명) ▶도척면 9,111명(7,866명) ▶오포읍 97,484명(79,1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선거구 개편에 따른 선출직 의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은 되고 있으나 확실히 알 수는 없다”며 “선거구 획정이 2월말까지 발표가 이루어져야만 예비후보자 등록 등 추후 선거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에서는 경기도에 선거구 획정 전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2인 선거구 폐지와 의원정수 확대 등을 놓고 반찬양론이 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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