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건립 추진시민협의회 회의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최종 여주시 신 청사 후보지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주시는 지난 13일 여주시 신청사건립 추진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의를 통해 당초 후보지 5개소 중 적정 후보지 3개소로 1차 압축했다.

그간 8차에 걸친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위원간 의견 등을 모아 5개 후보지 중 여주대학 맞은편 일원(교동 산 4-21번지 일원)과 여주역 역세권 일원(가업동 산 2-1번지 일원) 2개소 후보지를 제척했다.

이에 따라 부지 12만2,629㎡의 종합운동장 일원(하동 산 9-8번지 일원)과 부지 13만7,797㎡의 상동 미개발지 일원(상동 산 40-1번지 일원), 부지 2만6,301㎡의 현 청사부지 인근(홍문동 4번지 일원) 후보지 3개소로 압축됐다.

특히, 협의회는 추후 후보지 3개소에 대해 주민이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 설문조사와 시민설명회 등을 거치기로 하는 등 각계 각층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최종 단일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 후보지가 3개소로 결정된 만큼 주민들의 협조 아래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때까지 후속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주시 청사 건축은 민선2기부터 추진됐던 사업으로 민선3기에는  여주시 하동 산9-8번지 일원이 청사예정부지로 선정됐으나 민선 4기에 들어서 도비 지원 불투명, 시비 부족 및 SOC 사업 우선투자 등의 사유로 보류됐다.

특히, 기부채납 받았던 청사예정부지가 2012년 1월 소유권 반환 소송에 패해 토지소유권을 상실함으로서 청사이전 문제는 주민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민선6기 원경희 시장이 취임하면서 다시 부각되기 시작, 임기 내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여주시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월에는 '신청사 부지선정 및 보상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었다.

한편 시는 이달 중 신청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목표로 이를 위해 주민 설문조사, 설명회, 연구용역 등 일련의 과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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