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애경 시의원, “공공시설 부지확보 및 교통대책 급선무”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구도심의 도시정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도시기능 활성화 등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수용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부지 위치가 광주시내로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도3호선과 광주대로, 포은대로가 연결되는 상습정체 구간인 만큼 철저한 교통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12일 시정질문에 나선 설애경 시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기 전 사업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해 주길 시에 요청했다.

특히, 개발효과가 최대한 확보되기 위해서는 도시개발사업 추진방식이 경안1지구와 같은 개별 환지방식이 아닌 수용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설 의원은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체계적인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용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공공성을 가지고 우리 시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역동IC 지역이 정비되어 도시 이미지가 쇄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옆인 역동 28-3번지 일원 3만여㎡ 규모로 추진 중으로,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제 후 구도심을 활성화 시킴은 물론 청석공원과 연계한 광주의 랜드마크로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설애경 의원은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광주시 중심 시가지의 랜드마크가 만들어져야 함은 물론 상습 정체지역의 교통 해소대책과 주변지역 주차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주차대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설 의원은 “각종 도로망을 우회시키고 기존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역동IC 지역과 접한 도시개발사업 계획 시 공공시설 부지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광주터미널과 이마트 그리고 경안1지구 주변지역까지 주차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공모과정 등을 거쳐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인가 및 착공에 들어가는 등 오는 2020년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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