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

미사강변도시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가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와 관련, 구도심과 신도시 접점지역에 우선적으로 건물을 임대해 운영키로 했다.

이는 미사지구 내 가나안농군학교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역사박물관이냐’, ‘육아종합지원센터냐’ 논란에 대한 결정사항으로 시는 옛 학교 부지를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대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별도로 설치키로 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2018년도 본예산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물 임대료 및 리모델링비 등을 위해 7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다만, 센터의 위치는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특정지역이 아닌 모든 시민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특히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와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남시를 포함 연천군 등 5개 지역만이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음을 감안해 시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적합한 건물을 찾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인근 타 지자체보다 늦은 만큼 내년 상반기 내 개관을 목표로 최적의 건물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센터 위치의 경우 미사지구 내 뿐만 아니라 구도심과 신도시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곳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나안농군학교 부지활용 계획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당초 계획이 철회, 도서관과 전시실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자 미사강변 20단지 입주예정자와 인근 입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