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9월 7일 열린 시민축구단 창단을 위한 설명회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여주시가 K3리그 시민축구단(가칭 여주FC) 창단을 위해 지난달 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의 현지 실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실시될 예정인 축협 실사는 여주시의 축구구장 등 인프라 현황과 운영,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비롯해 재정지원과 관련된 여주시와 시의회의 의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주시의 K3리그 유치 여부는 오는 11월말경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여주시축구협회(회장 유호일)를 중심으로 축협 실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담은 현수막 등 각종 홍보물을 시 전역에 게첨, 유치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여주시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18 K3리그’ 참가를 위해 여주시와 연고지 및 재정지원 협약, 연습구장 및 홈 경기장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29일 대한축구협회에 신규 가입 신청서 등 제반서류를 제출했다.

또한, 여주시축구협회는 여주시와 시민축구단 창단을 위한 T/F팀을 구성, 여주시 및 시의회와의 재정지원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후 코칭스텝 및 선수단 구성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위 관계자는 “현지실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단 운영과 관련된 여주시와 시의회의 재정지원 의지일 것”이라며 “현지 실사를 대비해 여주시와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3리그’는 기존의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내셔널리그 등 프로축구와 실업축구단을 제외한 순수 국내 아마추어 축구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기로, 현재 전국적으로 22개 지자체에서 ‘K3 시민축구단’을 운영, 해당 지자체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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