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인포럼,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모색 심포지엄’ 개최

▲ 하남인포럼이 하남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나인 도시재생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시민단체인 ‘하남인포럼’(공동대표 윤서용, 박선미)이 지난 26일 마련한 ‘하남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모색 심포지엄’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하남시의 어두운 이면인 원도심 몰락 등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해법찾기’에 첫발을 내딛었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포럼 회원들과 이정훈 경기도의원, 시민들을 비롯해 LH 관계자 등 왕진우 주택과장과 임근혁 희망경제과장 등 하남시청 공무원 등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서용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하남시는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쇼핑몰 건설과 미사 및 위례신도시 개발로 인해 원도심 상권축소와 함께 원도심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점검 커지고 있다”고 전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도심에 대한 도시재생 및 문화공간 도입 등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하는 것이 이번 심포지엄의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훈 도의원은 “하남시도 하루 빨리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윤서용 대표가 좌장을 맞았으며 박진희 의원이 ‘하남, 도시재생 팔로우는 양극화 방지’라는 정책제안으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이어, 조규만 협동조합 마을사무소 소장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이해’와 박상희 경관연구소 아랑 연구소장의 ‘하남도시재생 계획수립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가 이어지는 등 이후에는 종합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

박진희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도시재생 대상지 선정과 관련 “신장시장과 연결되는 유동인구가 적고 노후화된 신장1동 주변지역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이 지역은 지역노후화와 지역상권의 침체 등 개발사업이 중지된 상태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노후화에 따른 개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바대 시장 인근에 대해 골목미관 및 보행로 정비를 비롯해 주차장 확보, 재생센터 및 문화공간 마련 등 다양한 정비와 편의시설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들어서야 한다”면서 “석바대 청년상인들과 신장시장 상인회 등이 ‘석바대 공동체’를 만들어 문화예술 등 분야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현재 시장골목 재생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조례’가 마련됐으며 상인회와 함께 ‘석바대상점가’ 등록을 진행 중으로 경기도 도시재생센터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사업실행 시스템 정착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을 비롯해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와 새로운 기능의 도입 및 창출, 지역사회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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