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청 전경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여주시의 현안사항 중 하나인 신청사 건립 재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는 원경희 시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여주시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의사를 밝힌 것에 따른 것으로 당시 원 시장은 지난 1999년부터 논의는 됐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시청 신청사 건립을 재추진함으로써 낡고 협소한 청사를 개선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여주시는 건립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자 ‘여주시 신청사건립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 위해 시민위원을 공모한다.

시민협의회의 시민위원은 여주시에 주소를 둔 여주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10월 17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와 여주시청 별관 3층 회계과 청사건립팀(영무빌딩 3층)에서 접수를 받아 각 읍·면·동 심사 등 내부심사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협의회는 신청사건립 후보지를 발표할 때까지 매주 회의를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및 반영,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하고, 발전하는 여주시의 미래상을 그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여주시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신청사건립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신청사건립에 관심이 있는 여주시민들의 많은 공모신청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재 여주시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월에는 '신청사 부지 선정 및 보상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으로 신청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주민 설문조사, 설명회, 연구용역 등 일련의 과정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신청사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①종합운동장(하동 산9의8) ②여주대학 맞은편(교동 산4의21) ③여주역 역세권 인근(가업동 산2의1) ④삼양목재 뒤편(홍문동 336의1) ⑤현 청사부지 인근(홍문동 1) 등 총 5곳이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청사 단지 25만㎡ 부지에, 청사와 의회청사(5천㎡), 문예회관(3만㎡)을 갖추고, 녹지와 광장(3만7천㎡), 그리고 단지 내 도로(1만5천㎡)와 주차장(600대, 1만3천㎡)의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800억~1천억원 규모(문예회관 제외)로 산출, 시는 지난 1월 현재 336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LH공사 등에 위탁 개발하는 방식 등 민자유치를 포함해 여주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건립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여주시 청사건축은 민선2기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민선3기에 여주시 하동 산9-8번지 일원이 청사예정부지로 선정됐으나, 민선 4기에서 도비지원 불투명을 비롯해 시비 부족 및 SOC 사업 우선 투자 등의 사유로 보류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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