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자기소개서로 대학 가자

대치동 CMG수시전문학원 대표 추민규 ⓒ동부교차로저널

이대로 좋은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늘면서 자기소개서 준비가 한창이다. 서류 준비 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중요해 지면서 무엇보다 막판 뒤집기 전략이 중요해진 상태이다. 이런 막판을 어떻게 작성할지 수험생의 몫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이 언론이나 교육 기관의 메뉴로 등장하면서 논란의 여지는 깊다. 아무리 작성하려고 해도 잘 정돈되지 않는 것이 자기만의 글이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일까. 해답은 이야기다. 자기만의 소개 글이 중요하나, 그래도 자신만의 끼와 꿈이 연계된 글이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감동의 글이다. 논리적이지 않아도 좋다. 마냥 낙서하듯이 서술하는 글이 진정한 자기소개서가 된다. 생각 없이 쓰는 글이 좋은 글이라 할 수 없으나 그래도 앞과 뒤가 연결되면 그것도 하나의 소재가 되고 팩트가 될 수 있으니 좋은 글이라 할 수 있겠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이 자기소개서나, 면접도 중요하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에 출처를 밝히며 쓰는 글이 중요하지만, 솔직히 생활기록부 밖의 내용도 간혹 나열하는 것도 멋진 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학교 캠프 활동이나 학교장의 허락으로 활동한 내용도 가능하다. 아무리 대교협 발표 주의사항도 모르쇠 할 수 없으나 모른 척 하며 편안하게 작성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주의사항은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아니 생각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지켜야 할 부분이니 꼭 명심하자.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글도 주의사항을 너무 각인하여 나열하다 보면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편안하게 작성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것이 결론적으로 좋은 글로 나타나고 완성할 수 있다. 그럼, 첨삭이나 정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해결도 고교 3년간의 교내 활동을 통해 나열하면 된다. 말보다 글이 쉽다는 학생도 있겠으나, 여전히 말보단 글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자기소개서, 적성 고사, 논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가 항상 강조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이 있다. 쉽고 재밌게 작성하는 요령 중에는 여러 가지 작성법이 있으나 짧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논술처럼 논리적으로 나열하는 것보단 이야기 전개식 흐름이 중요하며, 전공 적합성 중심으로 인재상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올해가 자기소개서로 대학 가기가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슈다. 낮은 내신으로 생활기록부 내용이 우수한 경우가 많은 것도 하나의 동기 여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문과 4등급 이하와 이과 5등급 이하의 수험생이 쉽게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하나의 예가 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험생이 합격할 수 있는 전형, 이젠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라는 사실에 명심하자.

추민규  choom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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