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는 9월말까지 시범운행 후 10월부터 본격시행

▲ 영동고속도로 이천IC 인근 © 동부교차로저널

[이천여주] 주말 상습 정체를 겪고 있는 영동고속도로에 대한 주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주말 버스전용차로제는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만나는 여주분기점까지 41.4km 구간이다.

국토부는 25일 영동고속도로 주말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을 알리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과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신설 토론회'를 열고 버스전용차로제 영동고속도로 신설과 경부고속도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주말 버스전용차로제는 7월 29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시범운영 후 10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주말 상습정체 구간인 신갈~여주분기점 교통난 해소를 위해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토요일 및 공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명절 연휴 전날 및 연휴기간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이다.

대상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 및 승합자동차로 단, 9~12인승의 경우 6인 이상 탑승 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승용자의 경우 6만원, 승합차의 경우 7만원 범칙금과 벌점 30점이 부여된다.

한편, 국토부는 터널 내에서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차로를 준수해야 하며 감속운전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버스전용차로 시행초기에 일반차로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및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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