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이항진 시의원, (우)김영자 시의원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여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여주시장이 특수임무유공자회와 여주양촌적치장 한강준설토 매각에 대한 수의계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한 데 대해 반대입장을 천명하는 성명서를 즉각 발표했다.

시의회는 여주시장이 지난 5월 30일 정례회 시정질문과 6월 15일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준설토 수의계약 시 여주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위반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당시 여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준설토 수의계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의 계약 전 시의회와 협의를 이행할 것을 요구, 이에 대한 답변을 받았으며 6월 19일 제5차 본회의에서도 자유발언을 통해 준설토 매각에 대한 당부와 여주시장의 협의 이행을 요구했었다는 것.

그러나 여주시장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인 수의계약 체결로 약속을 위반, 시의회는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22일 오전 의원 긴급회의를 열어 여주시장의 준설토 관련 약속위반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여주시장이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약속을 저버리며 특수임무유공자회와 준설토 매각 수의계약을 단행한 이유와 수의계약에 따른 여주시의 재정손실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시의회는 본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해 여주시에 그 책임을 묻기로 했으며, 아울러 여주시민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인 만큼 조사과정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여주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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