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및 대선 잇따라 패배…”성찰과 자숙의 시간 갖겠다”

▲ 정진섭 전 국회의원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정진섭 전 국회의원이 2선으로 후퇴, “자기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 전 의원은 최근 광주시갑 당협위원장을 내려 놓은 것과 관련, “총선과 대선에서 (당시) 여당이 잇따라 패배한 것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2선으로 후퇴, 조력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이것이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일명 ‘생물’이라고 불리는 변수가 많은 정치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새로운 ‘정치판’이 벌어지면 언제든지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 시기는 내년 광주시장 선거와 차기 총선 출마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일부에서 떠도는 차기 시장출마는 ‘가짜뉴스’”라며 “시장 출마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제, “차기 총선 또한 현재 새로운 조직위원장이 있는 만큼 그것은 정치적인 도리가 아니”라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끝으로 정진섭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자들이 따로 선거에 나와서는 결코 현재 여당을 이길 수 없다”며 “중앙당이 안된다면 광주시 지역이라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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