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불용액 문제 지적…세명대 유치 특단의 조치 촉구

[하남]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승용)는 20일 회의를 열고 총 60여개 달하는 시정요구사항에 대한 심사결과 보고서를 작성 의결했다.

우선, 각 부서 공통지적 사항과 관련 보조단체 차량관리 지도감독 강화와 예산 불용액 최소화 방안 강구,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철저, 덕풍천 및 산곡천 정화활동 전개 내용이 담겼다.

특히, 행감특위는 예산 불용액 문제와 관련 미사·위례지구 입주에 따라 지하철, 주민편익사업 등 재정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서에서는 불용액이 증가하고 있어 사업계획 수립 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사업취소 및 사업변경 시 추경예산에 반영, 불용액을 최소화해 예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예산담당관의 경우 시군종합평가 추진 철저, 푸드트럭 활성화에 따른 홍보방안 마련이 지적됐으며, 공보감사담당관의 경우 하남도시공사 감사 주기 검토, 실질적인 청렴도 지수 개선대책을 주문했다.

하남도시공사와 관련 행감특위는 자체감사·조사내역 및 조치결과를 보면 하남도시공사 처분결과가 다른 기관에 비해 문제점이 많다며 감사결과 시에 처분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사 인사위원회에서 감경해 처분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도시공사 감사 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방안과 관련 사규 등 개정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각 실과소별 주요 시정요구 사항이다.

▶자치행정과 = 인력배치 재검토 ▶안전총괄과 = 청소년수련관 내에 안전체험관 설치 검토 ▶정보통신과 = 홈페이지 화면구성 개선 ▶종합민원과 = 내실 있는 공무원 친절교육 실시 ▶세무과 = 체납액 징수 적극 추진 등을 요구했다.

또한, ▶회계과 = 관용차량 세차방법 개선 ▶문화체육과 = 문화재단 관리감독 철저 ▶주민생활지원과 = 현충탑, 전적비, 참전비 등 조형물 관리 철저 ▶사회복지과 = 보육시설 관련 인력 추가 배치 ▶교육지원과 = 세명대 유치 적극 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세명대 하남이전과 관련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명대 유치는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국토부와 교육부의 심의단계에서 진전 없는 상태로 이번에도 또 세명대 유치가 무산될 경우 대학유치를 꿈꾸던 하남시민들은 또다시 실망할 수 있다며 다각적인 대처로 관계부처 심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농업지원과 = 원산지 표시 단속 철저 ▶기업지원과 = 코스트코, 위례 이마트 상생협력 발전방안 강구 ▶환경보호과 = 관용차량 배출가스 자체점검 실시 ▶도시과 = 도시재생 정부지원 공모준비 철저 ▶건축과 = 주민편익시설 건축허가 철저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건설과 = 제2팔당대교 확장공사 적극적 추진 ▶교통행정과 = 택시총량제 용역 관련 증차방안 적극 추진 ▶도시개발과 = 미사지구 인수인계 철저 ▶보건위생과 = 보건소 신축에 따른 예산확보 철저 ▶자원순환과 = 안전교육 강화 ▶상수도과 = 노후주택 녹슨상수도관 교체사업 홍보 철저 ▶하수도과 = 공중화장실 관리운영 철저 ▶시립도서관 = 원도심 공공 작은도서관 건립 추진 검토 ▶문화재단 = 재단 인사혁신방안 마련 ▶하남도시공사 = 집단취락지구의 다각적인 개발계획 검토를 주문했다.

김승용 행감특위위원장은 “하남시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이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집행부의 세밀한 행정이 필요한 만큼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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