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국회의원, 하이패스IC 설치 제안
장동길 도의원, 오는 27일 5분발언 예정

▲ 광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가칭 중부IC 위치도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초월물류단지 완공이 내년 6월(예정)로 다가옴에 따라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히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광주시를 비롯해 지역정치권에서 대안으로 요구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와 물류단지를 잇는 가칭 중부IC 개설과 지방도 325호선 확포장 공사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사실상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임종성, 소병훈 국회의원, 도의원 및 시의원 등 여야가 따로 없이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

이러한 시급성을 반영하듯 최근 지역정치권에서는 이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임종성 의원은 지난 15일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류단지와 고속도로를 직접 잇는 하이패스IC 설치를 제안, 사실상 초월물류단지 문제를 염두해 두고 발언했다는 해석이다.

이날 임 의원은 “물류단지와 고속도로의 연계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안이 하이패스IC 설치”라며 “하이패스IC가 설치돼야 물류단지 주변 교통정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임 의원은 광주시에는 2016년 12월 기준 전국 38개의 물류단지 중 5개의 물류단지가 입지해 있고 최근 3개의 물류단지가 추가로 실수요검증을 신청하는 등 물류단지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장동길 도의원은 오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초월물류단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하는 등 지방도 325호 확포장 공사를 위한 예산지원을 확대 시행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장동길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초월물류단지 준공 시 교통대란은 ‘명약관화’”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 전폭적인 예산지원 등이 이루어져 지방도 325호선 확포장 공사가 빨리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억동 시장도 본 사안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경기도-시∙군 상생협력토론회에서 남경필 도지사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등 지난 2월 행정1부지사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광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가칭 중부IC 개설공사는 초월읍 지월리 55-6번지 일원에 연장 1.5km, 폭 20m로 교량 2개소가 세워지며, 필요예산은 공사비 630억원 포함 총 690억원으로 공사기간은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지방도 325호선 확포장의 경우 초월읍 산이리와 무갑리를 잇는 7.5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202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계획대로라면 초월물류단지 완공 후 10년 동안 교통난 해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공사비 660억원과 보상비 563억원 포함 총 1,253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광주시 재정여건 상 만만치 않은 사업이어서 국도비 지원이 절실하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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