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영 시의원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여주시가 석면 슬레이트 제거와 관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선 종합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3일 자원관리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재영 시의원이 지적한 것으로 박 의원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등 실제 거주시설에 우선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전수조사 결과 석면 슬레이트가 설치 건물은 5천800여 곳으로 그 중 4천200여 곳이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석면 슬레이트 제거를 위해 2016년 2억9천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2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수립, 해마다 90여 곳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원사업의 경우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주 대상이어서 현재 생활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철거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빈 주택이나 방치된 건물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석면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재영 의원은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철거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시가 예산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시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석면 슬레이트 제거 후 자부담을 통해 지붕개량 공사가 병행 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수혜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대책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폐비닐 선별장 설치에 대한 명확한 설치 및 운영기준이 마련돼 예산낭비 방지 및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석면은 폐에 들어갈 경우 장기간 인체에 머물러 암을 유발시키는 등 악성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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